[총선 나도 뛴다] 3월 1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⑤
이형섭 의정부을, LH 경기북부본부 용현동 이전 조속 추진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 “SRT 구성역 신설, 여당 원팀으로 해결”
함경우 광주갑 후보“쌍령동 중학교 설립 주민들의 뜻대로 진행 될 것”
국민의힘 김효은 오산 후보 “R&D 중심도시 만들 것”
■ 민주 박정 후보, 통일로선 연구용역비 놓고 국힘 한길룡 후보 정면비판
파주을 선거구 여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올해 통일로선 3억원 연구용역비 확정을 둘러싸고 민주당 박정 후보측이 국민의힘 한길룡후보에게 “억지주장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박정 후보 뜸부기선대위는 19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통일로선 3억 연구용역비 확정에 대해 (한길룡 후보)가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식 주장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평은 “국힘 한 후보가 지난해 통일로선 3억 연구용역비 확정이 본인이 원희룡국토부장관을 만나 건의해서 이뤄진 것처럼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며 “ 한 후보의 노력으로 3억 예산이 국회에서 증액이 됐다면 국토부가 증액요구가 있었거나, 국민의힘 의원이 예산증액을 신청한 경우 등 두 가지 중 하나가 성립되어야 하는데 이번 건은 그 어떤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자와 관련해 국토부는 단 한 번도 통일로선 연구용역비를 기재부에 신청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후자와 관련해서는 연구용역비를 국회에서 증액 요청한 사람은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으로 한길룡 후보의 요청을 받은 바도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 연구용역비는 심상정 의원이 박정 의원과 협의 하에 제출한 증액예산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길룡 후보측은 지난해 말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파주을 당협위원장신분으로 파주갑 지역인 신도시에 비해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파주을 지역의 교통혁신을 위한 전철 통일로선(삼송~금촌)을 유치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을 벌이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 지난해 6,9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연거푸 만나 통일로선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 지난해 말 국토부에서 관련 예산를 확보해 기쁜 마음”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 이형섭 의정부을, LH 경기북부본부 용현동 이전 조속 추진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는 19일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 경기북부본부의 용현동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 51개 지구, 17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매머드급 공기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4월 LH와 함께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실무회의를 거쳐 LH경기북부본부를 용현동에 위치한 옛 롯데마트 건물에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형섭 후보는 “LH경기북부본부는 지난해 투자규모가 약 8조원에 달하는 조직으로써 용현산업단지가 위치한 용현동에 입주하면 의정부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방아마을 등 용현동 상권들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LH경기북부본부가 용현동으로 하루빨리 이전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LH경기북부본부의 용현동 이전과 맞물려 용현산업단지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 업그레이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의정부시 고용률은 59.5%로 전국 평균에 비해 4.5% 낮고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8위 수준”이라며 “의정부의 미래는 기업 유치에 달려있다.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하고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들을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형섭 후보는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화 추진 ▲금오동 캠프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고산동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국역 지정 ▲장암동 경기연구원 유치 등 구체적인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 “SRT 구성역 신설, 여당 원팀으로 해결”
국민의힘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가 SRT 구성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해당 공약은 최근 용인시가 내놓은 수서~평택 간 복복선화 방안과 함께 연계해 발표한 것이다.
19일 강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시정사업의 공약화를 통해 중앙과 지역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면 SRT 구성역 설치 조속 추진에 속도를 붙일 수 있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공약은 최근 용인특례시가 서울 수서역~평택지제역 구간 고속철도 철로를 2개에서 4개로 늘리는 SRT 복복선화 사업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면서 신설되는 노선에 SRT 구성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라 맞춤 설계됐다.
강 예비후보는 “병목현상을 빚는 구간의 철로를 2개에서 4개로 늘리는 복복선을 추진하면, SRT 구성역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된다”며 “이상일 시장과 지역구 여당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용인 여당 원팀’이 강력한 추진력으로 그동안 소외당해온 용인의 교통문제를 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경제 CEO 강철호가 용인정의 잃어버린 8년을 꼭 되찾아드리겠다”며 “플랫폼시티가 건설되면 반도체 관련 기업과 IT 전문인력이 대거 유입될 것이므로, SRT 구성역 신설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함경우 광주갑 후보“쌍령동 중학교 설립 주민들의 뜻대로 진행 될 것"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후보는 19일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쌍령중학교 설립 위치와 관련, 새로 생길 중학교의 위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대로 쌍령동 136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정치인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이미 정해진 학교 설립 결정을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시민들 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학교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민을 갈라치기 하는 후진적 정치행태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함경우 후보는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시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두차례에 걸친 회동을 통해 쌍령동 중학교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 재고 등 주민들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했었다”며 “진지한 고민 없이 득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치행태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깅조했다.
한편, 쌍령동의 중학교 설립은 중학교가 없는 쌍령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당초 후보지의 입지적 한계로 인해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협의로 현재의 위치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 국민의힘 김효은 오산 후보 “R&D 중심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김효은 오산 후보가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후보 추천장을 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참석,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추천장을 받은 후 “당의 공식적인 추천장을 받은 만큼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살고 싶은 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오산 동료시민만을 바라보며 오로지 민생과 정책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며 “지난 20년간 억눌려 있던 오산 시민의 간절한 변화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오산시를 교육과 R&D 중심의 ‘반도체-AI-항공우주’ 미래인재 육성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공약 합동발표 기자회견에 참석, 오산을 ‘반도체-AI-항공우주’ 미래인재 육성도시, 반도체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오산은 이미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R&D센터가 들어서 ‘반도체 R&D도시’가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 화성, 평택, 용인 등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의 중심지가 오산”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 반도체 배후도시로서 오산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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