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이정현, 고향 곡성서도 '고전'…본선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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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3선 관록'의 이정현 전 의원(65). 재선의 기회를 준 순천(순천갑 선거구) 대신 광양(순천을 선거구)을 선택해 4선 도전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와 광주·전남 4개 일간지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7~18일 진행해 19일 발표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56·여) 57.8%, 이정현 국힘 후보 25%, 유현주 진보당 후보(53·여) 4.3%로 집계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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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지도 이정현 25% 그쳐…민주당 권향엽 57.8%
(광양=뉴스1) 서순규 김동수 기자 =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3선 관록'의 이정현 전 의원(65). 재선의 기회를 준 순천(순천갑 선거구) 대신 광양(순천을 선거구)을 선택해 4선 도전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심지어 고향인 곡성에서조차 고전하면서 남은 본선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광주·전남 4개 일간지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7~18일 진행해 19일 발표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56·여) 57.8%, 이정현 국힘 후보 25%, 유현주 진보당 후보(53·여) 4.3%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에서 권향엽 후보는 광양시 61.2%, 순천시(해룡면) 59.3%, 곡성군 48.2%, 구례군 45.7%였으며, 이정현 후보는 곡성군 38.2%, 구례군 32.3%, 순천시(해룡면) 25%, 광양시 21.3%를 받았다.
이정현 후보는 고향인 곡성에서조차 권향엽 후보에게 10%포인트 뒤처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4선 고지는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후보는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광주·전남에서 보수당 출신으로 유일하게 금배지를 단 인물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를 지내고,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첫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2년 뒤 20대 총선(전남 순천시)에서 다시 한번 금배지를 달며 3선 중진의원(지역구 포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4년 재보궐선거 당시 고향인 곡성에서 7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힘 전남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아쉽게 2위로 낙선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민주당 텃밭인 곡성에서 40%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공천 파동에 따른 영향과 샤이보수 표심이 4·10총선 본선까지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정현 후보에 대한 효능감이 현재도 잔존하고 있는 만큼, 구도와 바람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1과 남도일보, 광주매일, 광남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7∼18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0명(가중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무선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P, 응답률은 9.1%였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셀가중은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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