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권 최초로 홍콩ELS 자율배상안 발표

한우람 기자(lamus@mk.co.kr) 2024. 3.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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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해 자율배상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안을 부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 금액이 총 413억원으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ELS 배상 부담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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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 대해 자율배상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H지수 ELS 손실 예상 규모 등을 보고하고 자율배상안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시중은행 중 홍콩H지수 ELS 판매 금액이 총 413억원으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ELS 배상 부담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ELS 배상액 규모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직후 발표될 자율배상안에는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배상액은 다음달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43억원 규모 ELS 고객을 시작으로 개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자율배상안을 발표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배임 소지가 없다는 법률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이 홍콩H지수 ELS와 관련해 판매사의 사후 수습 노력을 참작하겠다고 밝힌 점도 우리은행의 선제 배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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