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mRNA·재생의료업체 M&A 임박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3.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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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의 최종 후보군을 메신저 리보핵산(mRNA)·재생의료·로이반트(Roivant) 모델 등 세 가지로 좁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신규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차세대 mRNA 기술 보유 기업과 재생의료 전문 기업, 스위스 로이반트를 벤치마킹하는 미국 기반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등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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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파이프라인 확보

신라젠이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의 최종 후보군을 메신저 리보핵산(mRNA)·재생의료·로이반트(Roivant) 모델 등 세 가지로 좁혔다. 회사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신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신규 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차세대 mRNA 기술 보유 기업과 재생의료 전문 기업, 스위스 로이반트를 벤치마킹하는 미국 기반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등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라젠은 기업가치 향상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앞서 항체 개발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전에서도 신라젠은 인수에 성공한 동아ST와 더불어 최종 인수 후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라젠이 검토 중인 차세대 mRNA 기술 보유 기업은 기존에 개발 중인 다른 mRNA 기술과 비교해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신라젠은 자사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가 향후 항암 백신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mRNA 플랫폼을 통한 백신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천연자원을 활용한 재생의료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도 후보군 가운데 하나다. 기존 신라젠의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당장 미국과 한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시장 성장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로이반트를 벤치마킹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나 협력도 고심 중이다. 로이반트는 외부에서 유망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초기 임상 등을 거쳐 다시 기술을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표방한다. 신라젠은 이 같은 모델을 갖춘 한 회사와 최근 고위층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사업 제휴 등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항암 및 희귀질환에 대한 유망 파이프라인을 가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사와 기업결합까지 확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라젠은 바이어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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