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옥장판 논란은 옛말"…옥주현, 김호영 고소까지 갔던 '인맥 캐스팅' 뒤늦게 해명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년 전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였다.
지난 18일 옥주현은 공식 유튜브 채널 '눙주현'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공개된 '무물' 영상에는 사소한 질문부터 수위가 센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옥주현은 솔직하게 질문에 답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번 '무물'에서는 2년 전 불거진 '옥장판 논란'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2022년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옥장판 사태'로 불리는 인맥 캐스팅부터 스태프들을 향한 갑질 폭로, 2016년 '마타하리' 공연 당시 캐스팅 독식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려 공분을 샀다. 특히 논란의 시발점이 된 '옥장판 사태'는 엘리자벳 역할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캐스팅 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엘리자벳 역할을 두 차례 맡아온 김소현이 캐스팅 라인업에서 빠지고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이지혜가 '엘리자벳' 캐스팅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이를 지켜보던 김호영이 불만을 제기,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게재하면서 옥주현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맞선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엘리자벳' 제작사 역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옥주현을 향한 '인맥 캐스팅'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옥주현은 결국 김호영과 악플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강경대응에 나섰고 김호영 역시 옥주현이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없이 상황을 판단했다며 맞고소를 시사,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이후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반발로 김호영의 고소를 취하하며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그런데 '인맥 캐스팅' 논란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옥주현이 개인 채널을 통해 당시의 논란을 언급해 관심을 받게 된 것. 일단 옥주현은 "악플은 어떻게 대처하세요?"란 질문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악플들이 있으면 생각을 하게 된다. 근데 내용이 그냥 악의적이면 (악플을) 모으는 편이다. 끝까지 가려고 수집하고 있는 건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가끔 논란메이커가 되기도 하는데 억까일 때도 있지 않나요?"란 질문에 옥주현은 "어떤 논란이 일어나면 진실보다 조금 벗어난 이야기가 따라붙기 마련이다. 억울한 것도 있지만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부분도 있다. 반성하게 되고 또 진짜 억울한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미 미워하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믿기로 한 사람에게 해명을 해봤자다. 진실을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하다. 때로는 사람들이 진실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곱씹었다.
이어 "억울한 일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 사과를 받을 분한테 사과를 받았다. 그걸 일일이 다 표명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어떠한 논란이 생겼을 때든 아니든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해야할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억울하고 힘들어서 운적도 있지만 그것 또한 영양분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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