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연령 男 34세·女 31.5세 … 또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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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2030세대 인구 감소와 결혼 기피 현상으로 혼인 건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기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미뤘던 이들이 결혼에 나선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초혼 적령기인 20·30대 인구 감소로 혼인 건수는 중장기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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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보고대회 ◆
엔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2030세대 인구 감소와 결혼 기피 현상으로 혼인 건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혼을 주저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초혼 연령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1%(2000건) 증가했다. 2022년 혼인 건수는 1970년 이래 역대 최저치였다. 국내 혼인 건수는 2011년 32만9087건을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11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기간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미뤘던 이들이 결혼에 나선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5.3%), 8월(-7.0%), 9월(-12.3%), 11월(-4.4%), 12월(-11.6%) 감소했다.
초혼 연령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였다. 2022년 평균 초혼 연령이 역대 최고치였는데 지난해 남자는 0.3세, 여자는 0.2세 각각 상승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는 1.8세, 여자는 1.9세 높아졌다.
초혼 적령기인 20·30대 인구 감소로 혼인 건수는 중장기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20대 인구는 654만명으로 전년 대비 19만명 감소했고, 30대 인구는 686만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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