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월 의료개혁특위서 깊이있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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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선다.
1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오는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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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의지 재차 밝혀
단계적 증원도 반대입장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의과대학 교수 집단사직에 대해서는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19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오는 4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개혁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 달라"고 당부한 다음날 바로 논의기구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화와 타협을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원칙'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그는 "국민께 유익한 것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것이라 하더라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해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가 부족한 현 상황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의료계를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의사단체와 구성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개혁 방안을 무려 스물여덟 차례나 논의했다"며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에 의사 증원의 적정 규모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공문까지 보냈지만, 의사단체들은 의견을 제출하지 않고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되풀이해 왔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필수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적"이라며 "일각에서 의대 정원을 향후 단계적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약 27년간 의대 정원이 감축된 상태로 유지돼 왔기 때문에 의료 수요 증가 속도에 비춰 절박한 우리의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순차적, 단계적 증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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