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찾은 이재명 "심판과 승리 위해 '허영 전성' 시대 열어 달라"

강원 춘천갑·을 총선 후보 지원 사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명동거리에서 강원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강원 춘천을 찾아 4·10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 갑·을 선거구의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춘천 중앙시장과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허영 춘천갑·전성 춘천을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며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선거지만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강원 지역 판세와 관련해선 "현재 민주당이 갖고 있는 강원도 의석은 2석(춘천갑‧원주을)"이라며 "현상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겨냥,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생선 회칼로 언론인, 국민을 위협하는 나라가 정상이냐"며 "이러자고 우리가 세금을 내고 대통령을 뽑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충직한 일꾼은커녕 주인을 물려고 대드는 그런 일꾼, 그런 머슴은 이제 해고해야 한다"며 "그 권력을 회수할 때"라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허 후보·전 후보의 손을 잡고 "심판과 승리를 위해 '허영 전성' 시대를 열어 달라"고 지지자 등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의 이날 춘천 방문엔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이번 총선 대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백승아 공동대표도 함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을 방문, 허영·전성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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