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게이트 논란' 이강인, 웃으며 귀국..."감사합니다" 짧은 인사

이상필 기자 2024. 3. 1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탁구 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당초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일은 18일이었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하루 늦은 19일에서야 한국에 들어왔다.

이강인은 현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탁구 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이강인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당초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일은 18일이었지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하루 늦은 19일에서야 한국에 들어왔다.

이강인은 현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탁구를 친 것과 관련해 주장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 이 사실은 대회가 끝난 뒤 해외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인정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강인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표했다. 이후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까지 찾아가 직접 용서를 구했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강인에 대한 비판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을 앞으로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아야 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 감독은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이날 귀국 현장에는 20여 명의 팬들과 많은 취재진들이 나와 북새통을 이뤘다. 공항을 이용하던 시민들도 이강인이 곧 도착한다는 소식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현장을 지켜봤다. 보통 해외파 선수들이 개별 귀국할 때는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나오지 않지만, 이날 귀국 현장에는 협회 관계자가 먼저 나와 주변을 정리했다.

또한 현장 곳곳에는 보안 요원들이 위치했고, 이강인이 이동하는 동선에 맞춰 시큐리티 라인이 설치됐다.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귀국 현장은 밝았다. 이강인은 두 팔을 들고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당초에는 귀국 현장에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는 반가움이 담긴 인사를 주고 받았다. 팬들은 "이강인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고, 이강인은 "감사합니다"라고 답례했다. 이동 중에는 팬들을 향해 사인을 해주려 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20일 공식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공식 훈련이나 기자회견에 앞서, 사과의 뜻을 전할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