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자동화 시스템’에 대전·광주 등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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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가 작년 도입한 자동화 행정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대전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시 유성구와 광주시 동구 관계자들이 금정구로 벤치마킹 견학 방문했다.
이에 이번 유성구와 광주 동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금정구의 RPA 정착 성공 사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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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가 작년 도입한 자동화 행정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대전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시 유성구와 광주시 동구 관계자들이 금정구로 벤치마킹 견학 방문했다. 이들은 구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을 살펴보고자 현장을 찾았다.
앞서 금정구는 지난해 5월 ‘예산 RPA’와 그해 12월 ‘취합 RPA’를 차례로 자체 제작해 도입했다. 예산 RPA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오류 검증과 사업설명서 작성 등의 자동화를 지원하며 취합 RPA는 컴퓨터 내 각종 파일을 설정된 순서에 따라 하나로 병합·정리하는 것을 돕는다.
이에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 공공기관으로부터 △자료 공유 요청 △RPA 운영 강의 요청 △벤치마킹 신청 등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구 기획감사실은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규칙과 데이터에 기반해 반복적인 대량의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기관의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어 근무 편의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구가 자동화한 ‘예산’ ‘취합’ 업무는 방대한 업무량에 반해 고도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필요해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업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유성구와 광주 동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금정구의 RPA 정착 성공 사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공 행정 환경의 다양화와 복잡화로 업무 범위는 늘어나는 추세지만 총액 인건비 제한과 공공기관의 신규 인력 충원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이런 현상을 극복하려는 시도의 하나로도 해석된다.
김재윤 구청장은 “우리 구가 업무 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려간 결과가 전국 우수사례가 돼 많은 공공기관의 공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 발굴에 힘써 전국 각지 기관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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