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경활인구 감소 전환...2032년 인력 89만명 부족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4. 3.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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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년층 인구 감소와 함께 4년 뒤 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2032년 경제활동인구는 2923만8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2년까지 추가 필요 인력 89만4000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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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고령자 잠재인력 활용 높여야”

국내 청년층 인구 감소와 함께 4년 뒤 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한 국내 인력 부족은 점차 누적돼 2032년에는 89만4000명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는 2027년까지 늘어자 정점을 찍고 2028년부터 감소세에 진입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인 사람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있는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실업자를 합친 수치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는 2022년 기준 2892만2000명에서 2027년 2948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2032년 경제활동인구는 2923만8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제활동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취업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감을 보일 전망이다. 취업자 수는 2022년 기준 2808만9000명에서 2027년 2878만9000명으로 늘어나 정점을 찍고, 이듬해부터 감소하며 2032년 2839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2032년까지 인구 자체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청년 층이 감소하고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인구 증가로 통상 생산가능연령으로 구분되는 15~64세 인구는 줄어들 전망이다. 1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4526만명에서 2032년 4632만9000명으로 93만명가량 늘어나나 15~64세 인구는 같은 기간 3422만1000명에서 3244만8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정보원은 “노동력 양적인 축소뿐 아니라 고령층 비중 확대 등 구성효과로 인해 노동 공급에 제약 여건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2년까지 추가 필요 인력 89만4000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필요한 추가 인력은 당장 2026년부터 5만9000명 발생하기 시작해 누적되며 2032년에는 89만4000명으로 늘어난다.

추가 필요인력은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는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으로 가증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대책으로 “우선적으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 할 것”과 “경제활동 잠재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나갈 것”을 제언했다.

고용정보원은 “외국인 인력 도입과 관련한 통계 분석은 빈약해 이번 제언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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