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 30조 원 조기달성 위해 '고삐 죈다'

전남도, 오는 2025년 투자 유치 목표 30조 원 1년 앞당겨 조기 달성 박차
기존 주력 산업 고도화 및 지역 특화산업 활용 선도기업 투자 유도
세계적 흐름과 정부 기조 반영한 AI·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유치 도전

전라남도 청사.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민선8기 투자유치 목표인 30조 원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잠재 투자기업 발굴 및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전개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목표였던 30조 원 달성을 1년 앞당겨 조기에 달성할 예정이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 최근 3년 동안(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투자유치 건수는 △2021년 210건 △2022년 186건 △2023년 146건 등 모두 542건이다. 해당 기간 투자금액은 △2021년 6조 1127억 원 △2022년 10조 6965억 원 △2023년 11조 1146억 원이다.

전남도는 민선 8기 기간(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모두 333건 21조 8111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이 가운데 투자 실현은 94건 4조 7809억 원이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금액 30조 원 달성을 위해 기존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한 선도기업 투자 유치를 유도하고 세계적 흐름과 정부 기조를 반영한 AI와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유치에도 도전한다.

우선 전남도는 산업별 도·실·국·원 포함된 투자유치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실현 가능성과 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분양의 선도기업 중점 유치에 나선다.

전남도는 조선 분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해상풍력에서는 베스타스, 수소 분야에서는 포스코·에어프로덕츠 유치를 추진한다. 또 이차전지에서는 포스코·LG엔솔,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LIG넥스원 등 선도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전남도는 투자 유치 활동으로 산업별 기업 설명(IR) 자료 제작과 투자환경 소개 등 맞춤형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투자상담 및 홍보부스 운영, 전문가 강연, 대규모 투자 협약식을 개최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외국기업협회와 미국·유럽상공회의소(9개)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경제단체와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주요 박람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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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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