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앞두고 1%대 하락... 26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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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 이상 하락하며 265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7포인트(0.29%) 하락한 891.9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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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0%) 내린 2656.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9억원, 701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08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됐다"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과 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새벽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도 AI와 반도체 모멘텀이 약해지며 기술주 약세도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6.60% 급락했고 운수장비(-3.51%) 보험(-2.36%) 의료정밀(-2.12%) 금융업(-1.59%) 운수창고(-1.39%) 철강및금속(-1.25%), 건설업(-1.22%) 등이 부진했다. 섬유의복(0.19%), 비금속광물(0.1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POSCO홀딩스, KB금융, 삼성물산 등이 1~3%가량 하락했다. 기아는 7%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7포인트(0.29%) 하락한 891.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0억원, 104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31%) HLB(1.78%) 알테오젠(3.47%) 셀트리온제약(1.64%) 리노공업(1.77%) 레인보우로보틱스(5.61%) 신성델타테크(12.63%) 위메이드(4.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65%) HPSP(-2.26%)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상승한 13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지만,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계획에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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