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 조성 나서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4. 3.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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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다음달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심포지엄'에서는 탄소 흡수원 확충, 탄소중립 상시교육, 시민실천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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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4월 22일 '지구의 날' 맞아 선도도시 선포식 개최
주낙영 시장 "시민 주도 지속가능 탄소중립 도시 만들겠다"

   

탄소중립 실천서약서.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다음달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에 맞춰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동참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첨단 미래 도시 '경주'의 이미지는 물론 친환경 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킬 기회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목표로 대기 중 온실가스를 줄여 2050년까지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자는 범지구적 의제다. 경주시는 이런 세계적인 흐름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심포지엄'에서는 탄소 흡수원 확충, 탄소중립 상시교육, 시민실천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12월 열린 '제13회 경주시민원탁회의'에서는 7개 그룹 100여 명이 참여해 연령·계층·직업별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41억원)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조성(665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93억원)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60억원) 등의 확대 실천방안을 내놨다. 

특히 경주시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운영 △2026년 경주시 기초환경교육센터 설립 등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조만간 수립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시민 실천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과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도출한 '탄소중립 실천 리스트' 1만부를 배포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서약서와 실천리스트를 시민들에게 배부해 시민 대상 실천방법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실천의지를 보다 확고히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위기 속에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시민들도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다 나은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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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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