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만난 건 큰 행운”[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4. 3. 19. 17:20
배우 류승룡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감독 이병헌)서 호흡한 안재홍을 칭찬했다.
류승룡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안재홍에 대해 “안재홍을 상대 배우로 만난 건 큰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판이 안 닫혔다면 나중에 안재홍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위트로 운을 뗐다.
이어 “안재홍은 조용히 몰입하고 현장에선 엄청 좋은 에너지를 쏟아낸다. 난 상대에게 맞춤으로 연기하는 편인데, 전작들을 보면 배우의 엄청난 기량이 엿보이지 않나. 안재홍의 전작들을 보면서 이 배우는 센서가 엄청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도 리액션이 좋고 또 나에게 알맞게 준다. 날 그만큼 파악한 거다. 더할나위가 없다”며 “약속하지 않아도 티키타카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놀라운 경험이었다. 경이로운 순간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코믹 추적극으로 넷플릭스서 감상 가능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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