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9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윤현서 기자 2024. 3.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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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과천·의왕 교통공약 2탄 발표
하남시을 국민의힘 이창근, 서울시장 찾아 ‘지하철 9호선 우선 착공’ 협의
민주당 파주을 박정 후보, 파주·월롱권역 국가산단 미래도시 만들겠다
박상혁 국회의원,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 신속 추진”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聯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에 정책제안서 제출

■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과천·의왕 교통공약 2탄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과천·의왕)이 과천·의왕시 교통공약 시리즈 2탄을 발표했다. 이소영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과천·의왕)이 19일 과천시와 의왕시 교통공약 시리즈 2탄을 발표했다.

과천시를 위한 교통공약은 지하철 4호선 사당~오이도 구간 증차와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 추진이다.

이 의원은 올해까지 4호선 증차를 위한 관계기관(국토부·경기도·코레일) 열차구매재원 확보계획을 수립하고,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을 위해 추가 선로확보에 관한 국토부 차원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내년에 착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4호선 과천·안산선(사당~오이도) 내 최대 혼잡구간은 ‘인덕원~정부과천청사’로 약 110%의 혼잡률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 건설 중인 과천정보타운역을 주로 이용하게 될 지식정보타운 내 배후수요만 약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향후 과천·주암지구 배후수요까지 포함하면, 4호선 이용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최근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출퇴근 시간대 열차를 늘리는 데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아울러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를 위한 공약은 ‘신분당선 의왕 연장’과 ‘KTX 의왕역 정차’를 내세웠다.

먼저 의왕에서 광교를 거쳐 분당·판교를 잇는 횡단철도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으로, 광교역에서 서·북수원 일대를 거쳐 의왕역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약 10㎞ 구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의왕 지역에 GTX-C와 인동선, 월판선이 건설되고 있지만 일자리가 풍부한 판교테크노밸리나 대형 의료시설이 있는 분당,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8년 GTX-C 개통시기에 맞춰 GTX 의왕역에 KTX가 함께 정차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코레일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국토부 인가를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의원은 “의왕역을 기존 1호선과 GTX-C, 위례과천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그리고 KTX까지 정차하는 경기남부권 최대 철도거점으로 만들어 5개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펜타 역세권’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이 의원은 과천시의회와 의왕시청에서 연이어 과천·의왕 교통공약(1탄 및 2탄)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하남시을 국민의힘 이창근, 오세훈 서울시장 찾아 ‘지하철 9호선 우선 착공’ 협의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은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하남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 공천장을 받아 든 이창근 예비후보가 19일 공천장을 수여 받는 것과 동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이미 9호선 우선 착공뿐만 아니라 미사강변도시의 944정거장인 (가칭) 미사 강변역까지의 일반열차 편성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능한 논거까지 제시, 그간 하남시를 위한 고민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그는 오세훈 시장을 만나 9호선 우선 착공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9호선 우선 착공과 관련, 서울 강동 구간인 강일역과 하남미사 구간인 (가칭)미사강변역을 동일 사업공구로 묶을 경우, 지역이 서울과 경기도 지역으로 나누었다 하더라도 9호선 우선 착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지지하고 함께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서울시 대변인을 지낸 만큼, 하남을 선거구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주당 파주을 박정 후보,  파주·월롱권역 국가산단 미래도시 만들겠다

민주당 박정 파주시을 후보가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 박정후보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 박정 후보는 19일 파주읍·월롱면 권역 주요 공약으로 ‘친환경 미래도시 파주, 국가산단 미래도시 월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세계적으로 산업도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친환경산업으로 파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파주읍에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국가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월롱면에 ▲엘지 디스플레이 와 협력해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미니수소도시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로, 도시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나 연료전지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전력을 공급하며, 수소차를 확대하는 형태이다. 박 의원은 파주에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민간과 협의를 하고 있는 등 민관이 협력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는 정부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정부는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550조 원 이상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파주역, 월롱역 ▲경의중앙선 도심구간 지하화 및 상부·주변지역 개발 ▲문산천, 갈곡천 등을 자전거도로·보행로로 연결해 하천 동선체계 구축 ▲봉서산·월롱산 등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농촌지역(읍면) 출생가정의 초등자녀 가구 세금 면제 관련 입법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의 이익 실현을 위한 ▲마을기업법 제정 등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치 ▲빈집, 빈점포 활용한 레트로 나들이길 조성 ▲세컨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농촌 빈집 개량 지원 등을 하겠다고 했다.


■ 박상혁 국회의원,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신속 추진”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본인 제공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을)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노선이 포함된 것을 환영하며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열기 위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는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철도사업으로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생활권내 철도확대를 위한 우리동네 도시철도사업으로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등 김포시 관련 2건의 철도사업이 포함됐다.

박 의원은 “김포지역 2개 철도 노선이 포함된 배경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면담 등을 통해 김포의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청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달 19일 대광위가 노선 조정안을 발표한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올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사업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사업은 심각한 출퇴근 고통을 해소하고 특히 김포 서북부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혜택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열차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등을 통해 이용편의를 제고하고 혼잡도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 당선돼 재선의원으로서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협의, 두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및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聯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에 정책제안서 제출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연합회가 지난 18일 그린벨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조광한 후보에게 그린벨트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연합회 제공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는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연합회가 그린벨트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연합회는 지난 18일 개발제한구역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현안을 논의한 뒤 조 후보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주민들은 ▲농지법 ▲훼손지정비사업 ▲훼손지복구사업등 남양주시의 고질적인 토지 규제와 주민생계와 밀접한 규제완화정책에 대한 토론했다.

연합회는 윤석열 정부가 규제완화 차원에서 내놓은 농촌체류형쉼터가 남양주시의 농지의 현안과도 연결 지어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훼손지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판매시설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7년 이상 지역의 그린벨트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왔고, 아픔을 호소했던 주민들의 그 아픔이 가슴속에 그대로 남아있고, 그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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