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최대병원 또 급습…물밑선 휴전 협상

윤석이 2024. 3.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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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민간병원을 또다시 급습했습니다.

하마스 간부들이 은신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른 건데요.

하마스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물밑에선 임시 휴전을 위한 논의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짙은 어둠을 뚫고 건물 내부로 은밀히 침투합니다.

건물 내부에선 수류탄과 박격포탄, 뭉칫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18일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 시파 병원'을 다시 급습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현지시간 18일)>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중 우리는 200명 이상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현재 조사 중입니다. 또 병원 내부에서 2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번 작전은 하마스 고위 테러분자들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첩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무시한 채 거리로 내몰았다"며 "명백한 국제 인도법 위반"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1월에도 하마스 지휘부 소탕을 명분으로 알시파 병원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울러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공습으로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인 마르완 이사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신와르와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데이프와 함께 '테러의 삼각인물'로 불려온 인물입니다.

물밑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의를 거부해왔던 이스라엘은 협상단을 카타르 도하에 보냈고, 하마스는 단계적으로 철군 기한과 영구휴전 날짜에 합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국가안보보좌관(현지시간 18일)>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하마스가 마음만 먹으면 내일 당장 이 위기를 끝낼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카타르 등은 '인질 40명 석방과 42일간의 전투 중지'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영구 휴전', '군대 철수' 등의 문제에 가로막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가자_민간병원 #하마스 #휴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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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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