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찾은 이재명 "원창묵‧송기헌을 정권 심판 도구로 써 달라"

원주갑·을 총선 후보 지원… 더불어민주연합도 힘 보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시 갑·을 선거구에 출마한 자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 송기헌 의원을 지원했다. 2024.3.19 ⓒ News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강원 원주시에서 자당의 제22대 총선 원주갑·을 후보인 원창묵 전 시장과 송기헌 의원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지지자 등 시민들을 향해 "4월 10일 여러분이 주인인 것을 보여 달라"며 "(4월 10일 총선 투표일은)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날, 국민이 심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면서 "원창묵과 송기헌을 그 도구로 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이번 총선 대비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백승아 공동대표도 이날 현장에 함께했다.

백 대표는 "원주 봉대초 선생이었던 내가 이렇게 정치를 하게 됐다. 얼마나 이 정부가 답답하고,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으면 (선거에) 나왔겠느냐"며 "제자와 자녀가 원주에 살고 있고, 앞으로 살 것이기에 원주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 그렇게 하려면 민주 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주갑 후보인 원 전 시장 또한 "이번 총선은 멈춰버린 원주를 다시 뛰게 하는 선거다. 일하게 해 달라"며 "(난) 때만 되면 내려와 표만 가져가는 후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원 전 시장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송 의원은 "경제가 망했다. 이게 다 누구의 책임이냐"며 "나와 원창묵 후보가 원주에서부터 4월 10일 대한민국 국민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겠다. 다 같이 함께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