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첫 삽'

잠수풀, 수영장, 서핑장 등 구성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충남 태안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교육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만리포니아'는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댄 별칭으로, 도는 만리포니아가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도는 19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야외음악당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지난 2020년 도에서 추진한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 중이며, 총 157억 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434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잠수풀과 수영장, 서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잠수풀은 수심 1.3m-12m, 477.7㎡ 규모이며, 수영장은 25m 4레인, 서핑장은 라이더형(9.8m×16.7m)과 웨이브형(15m×30m)으로 이뤄진다.

또 해양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도 갖춘다.

전 부지사는 "민선8기 힘쎈충남은 서해안에 한국판 골드 코스트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세계에서 통하는 충남 서해안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