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시장 상장 절차 돌입

박순엽 2024. 3. 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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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제일엠앤에스는 우수한 믹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셀 메이커 3사뿐만 아니라 노스볼트의 우수 장비 협력업체로 등록된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이차전지 믹싱 장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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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내 코스닥 상장 목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 ‘제일엠앤에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일엠앤에스 CI (사진=제일엠앤에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24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60억~43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4월 5일~12일 5일간 진행, 4월 18일~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4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제일엠앤에스는 이효원 대표가 지난 1981년 서울 성수동에서 제일기공으로 창업한 회사로, 1986년 2월 법인으로 전환해 40년 이상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온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기업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식품과 제약 전문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이차전지, 방산·화학으로 확대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랜 업력으로 다져온 독보적인 믹싱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각 소재에 들어맞는 블레이드(회전날) 형상과 모션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고점도 믹싱이 가능한 블레이드를 개발해냈다.

이는 1200만cPs(믹싱 장비를 가동했을 때 최대 대응 점도 단위) 수준의 믹싱이 가능한 장비로 타사 대비 10배 이상 우수해 성능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탁월한 믹싱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이차전지 믹싱 장비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유일 방산용 믹싱 장비 개발업체로도 널리 알려졌다.

또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고객사별 배터리 스펙에 따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과 최초 공정 설계부터 제품 설치까지 올인원 턴키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의 역량은 국내 주요 셀 메이커 3사뿐만 아니라 해외 셀메이커사의 기준에도 들어맞아 기존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신규 고객사인 노스볼트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핵심 경쟁력으로 제일엠앤에스는 가파른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셀메이커사의 공격적인 시설 투자 확대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CAPA)를 확충한 바 있다.

제일엠앤에스의 수주잔고는 매년 최대 규모를 돌파하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3033억 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수주 잔고 성장세는 경영성과로도 이어져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4% 성장한 1432억을 기록했다.

제일엠앤에스는 기 확보된 수주의 순차적인 인식과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더 높은 매출 신장 및 이익 실현을 일굴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온, 고밀도에 최적화된 믹싱 장비뿐만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셀 소재에 최적화된 공정과 믹싱 장비 연구를 기반으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와 함께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제일엠앤에스는 우수한 믹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셀 메이커 3사뿐만 아니라 노스볼트의 우수 장비 협력업체로 등록된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이차전지 믹싱 장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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