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권나라 3단 변주 섬세한 표현력

황소영 기자 2024. 3.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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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사진관' 권나라
배우 권나라가 능수능란한 연기로 드라마의 이입을 상승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는 권나라(봄)가 주원(기주)의 세이프존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나라는 서우진(윤달)의 약취 유인 혐의로 주원을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 아무도 없는 주원의 신원 보증을 서는 대신 왜 유가족들에게 접근하는지 물은 권나라는 고스트 사진사라는 이야기에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다시 자신을 찾아온 주원의 세이프존 언급에 귀찮은 듯 귀신의 존재를 확인시켜달라고 요청했고, 보란 듯이 자신의 문자를 읊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주원의 사진관을 다시 찾은 권나라는 믿기지 않는 광경에 충격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주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권나라는 세이프존이 되어줄 수 없다는 말을 남겼고, 할머니 김영옥(금순)에게 속내를 털어놔 착잡한 마음을 짐작게 했다. 하지만 금세 세 건이나 되는 의뢰를 받고 신이 난 권나라는 김영옥의 전화를 기쁘게 받았지만,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망연자실해 보는 이까지 눈물 나게 만들었다.

영문 모를 상황에 처할 때마다 감정을 대변하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확인시켰다. 특히 전개에 따라 유연하게 연기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당혹스러움, 충격은 물론, 갑작스럽게 찾아온 슬픔을 마주한 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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