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태안24시] 오성환 당진시장 특강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3. 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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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민선7·8기 군민 건의사항 처리율 81.6%
가세로 태안군수, “지역 인구문제 해결하려면 수도권 규제 강화해야”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당진시 상록수노인대학에서 특강하고 있는 오성환 당진시장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는 오성환 시장이 19일 상록수 노인대학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고령사회에서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상록수 노인대학은 2010년 설립해 올해 14년째 맞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1교시에는 치매 예방, 공예 체험, 명사 특강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고 2교시는 건강 체조, 노래 이야기 등을 진행하고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치매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르신들 서로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한 사회 활동과 자기 계발이 건강증진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역 내 상록수 노인대학을 비롯해 20개 노인대학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20개 노인대학 모두 3월에 개강해 12월 종강한다.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청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읍·면방문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회 ⓒ태안군 제공

◇태안군, 민선7·8기 군민 건의사항 처리율 81.6% 

-'민선7·8기 읍면 건의사항 처리상황 보고회' 열고 추진상황 살펴

-2018년부터 7년간 총 2702건 접수, 이중 2206건 완료 및 추진 중

충남 태안군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군수 읍면방문' 등 각종 창구를 통해 접수한 군민 건의사항 2702건 중 81.6%인 2206건이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9일 '민선7·8기 읍면방문 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회'를 갖고 지난 7년간 접수한 군민 건의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읍면 방문은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가세로 군수가 추진한 것으로 취임 직후인 2018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접수 방식을 서면으로 대체하고 군청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 및 '마을 군수실' 등을 수시 운영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왔다.

특히, 지역 경로당과 주요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관내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태안군의 미래 비전과 군정방향을 군민과 함께 나누며 '군민 행복시대 건설'에 대한 군의 의지를 적극 전달했다는 평가다.

군은 보고회에서 지난 7년간 읍면방문 등을 통해 접수된 군민 건의사항은 총 2702건으로 이중 1696건이 이미 해결됐고 510건이 순조롭게 추진돼 처리율 81.6%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장기추진은 318건, 수용곤란은 178건이다.

연도별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2021년 가장 많은 742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민선7기가 본궤도에 올랐던 2019년의 507건이 뒤를 이었다. 읍면별로는 태안읍이 6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근흥면 371건, 안면읍 336건, 이원면 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방문에서는 총 1350명의 군민이 '군민과의 대화'에 참여해 총 346건을 건의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인구유입과 귀농귀촌 지원을 비롯해 원예치유박람회와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군은 현재 해결 중인 건의사항의 경우 기간 단축을 통한 조기 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장기 추진이 필요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나서는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소한 사항이라도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해결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등 군민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건의사항 처리 완료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7년간의 건의사항 처리율 81.6%는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불편 해소를 위해 우직하게 노력해 온 결과"라며 "사소한 건의사항이라도 군민에게는 큰 불편사항인 만큼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응답해 군민 감동을 이끌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에 건의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태안군 제공

◇가세로 태안군수 "지역 인구문제 해결하려면 수도권 규제 강화해야"

-행안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간담회'서 건의 

-기업 및 기관 이전 통한 인력·본거지 재편 등 실질적 노력 필요

충남 태안군은 가세로 태안군수가 최근 전국적인 인구감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구감소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전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간담회'에 참석, 수도권에 대한 규제 강화를 건의하며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했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부·문체부·교육부·법무부 국장 등 관계자와 89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가 군수는 "태안군과 같은 소규모 지자체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는 더욱 체감이 큰 사회적 문제"라며 "인구소멸지역에는 수도권의 일부 지자체도 속해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 대해서는 기업과 기관 이전 등 수도권 규제 강화를 바탕으로 인력과 본거지를 균형발전 측면에서 새로이 재편하는 등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세창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답변자로 나서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과 관련된 사항으로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나 소규모 지자체의 문제 해소가 필요한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해 추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인구는 전국적인 저출산 및 인구감소 추세에도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군은 인구의 자연적 증가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사회적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귀농·귀촌인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매해 전국 귀어인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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