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브랜드 캘러웨이 매물로…한국에도 인수의향 타진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3.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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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캘러웨이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측은 한국 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상대로도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세계 3대 골프 브랜드 모두 한국이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캘러웨이의 주요 주주들이 지난해 말부터 주관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들에게 인수 의향을 타진해왔다"며 "상장된 법인 전체가 아니라 골프용품 부문만 떼어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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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캘러웨이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측은 한국 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상대로도 인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어, 세계 3대 골프 브랜드 모두 한국이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캘러웨이의 주요 주주인 블랙록어드바이저스(12.09%), 프로비던스에쿼티파트너스(11.48%), 토마스 던든(10.11%) 등은 작년 말부터 보유 중인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건이다.

캘러웨이의 주요 주주들은 골프 연습장 브랜드인 탑골프를 분사한 뒤 캘러웨이만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MODG)’의 시가총액은 25억5000만달러(약 3조4157억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매각가는 3조원에서 최대 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캘러웨이의 주요 주주들이 지난해 말부터 주관사를 통해 한국 기업과 사모투자펀드(PEF)들에게 인수 의향을 타진해왔다”며 “상장된 법인 전체가 아니라 골프용품 부문만 떼어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매각 측이 접촉 중인 잠재 인수 후보 가운데 한국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캘러웨이가 한국 기업에 돌아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캘러웨이까지 한국 회사에게 인수된다면 세계 3대 골프 브랜드의 경영권이 모두 한국에게 속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3대 골프 브랜드 가운데 타이틀리스트는 지난 2011년 휠라홀딩스가 인수했다. 테일러메이드는 2021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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