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K공연 중심지로 만든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3. 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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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위치한 남산 일대가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남산공연예술벨트'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9일 자유센터(서울 중구)에서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건립 5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대표 극장인 '국립극장'과 (가칭)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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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도 국립극장으로 이전
남산 자유센터 창작센터로 조성
국립극장
국립극장이 위치한 남산 일대가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남산공연예술벨트’로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9일 자유센터(서울 중구)에서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건립 50주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대표 극장인 ‘국립극장’과 (가칭)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를 중심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한다.

한국자유총연맹이 소유한 자유센터 건물은 현재 민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이를 공연예술의 종합 창작기지인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가칭)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임차할 계획이다. 자유센터 건물 총 2618평과 대지 1720평을 활용해 연습실과 공연장, 무대장치 분류센터를 만들고 이를 다양한 분야의 공연단체에 제공해 공연작품의 기획부터 창·제작,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공연예술산업의 거점으로 마련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 자유센터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장기 임차(20년)하고 ▴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60년대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인 자유센터는 대한민국 현대 건축 1세대로 평가받는 김수근 건축가의 초기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2010년 독립 법인화해 국립극장에서 나갔던 국립극단은 다시 국립극장으로 이전해 ‘남산공연예술벨트’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화한다. 국립극단의 국립극장으로의 이전은 공연예술과 연극계의 오랜 바람으로 알려져 있다.

문체부는 ‘남산공연예술벨트’ 외에도 서울의 중심인 명동, 정동, 서계동 등 도심 한가운데에 복합문화공간을 연이어 조성, 개선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성장시킨다. 서계동 복합문화공간은 공연장과 연습실, 복합문화시설 등을 포함해 2028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연장과 편의시설을 늘리기 위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국립정동극장과, 명동 한가운데 있는 명동예술극장은 더욱 많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공연장으로 활성화한다.

유인촌 장관은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에 이어 ‘남산 공연예술벨트’ 조성계획을 마련해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라며 “케이-공연을 전 세계로 확산할 혁신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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