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자금 희비…경과원, 스타트업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발표
올해 경기도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과 인력 수급은 부진한 반면, 수출 규모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기술기반 스타트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지난해 12월12일~올해 1월18일)한 결과, 자금 조달은 75.7, 인력 수급 82.8, 매출 규모 98.8, 내수 판매 95.61, 수출규모는 110.71로 각각 조사됐다.
BSI는 경기 수준 및 전망을 측정하는 체감경기 지수로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긍정을, 100 미만이면 부정을 의미한다.
기업 특성별로는 남부 기업의 경기 전망이 북부 기업보다 매출 규모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의 매출 규모는 북부(90.6)보다 10.6포인트 높은 101.2이고, 남부의 내수 판매도 북부(91.1)보다 5.9포인트 높은 97.0으로 조사됐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 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고무·플라스틱(76.0) ▲섬유·의복·피혁(77.6) ▲목재·종이·인쇄(78.3) 등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은 ▲석유·화학(111.1) ▲식음료(108.2) ▲전기·전자(107.5)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면에선 중규모(고용 10인 이상, 매출 10억 이상) 이상 기업은 매출 규모, 내수 판매, 자금 조달 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설립 6년 이상 기업은 매출 규모, 내수 판매, 자금 조달, 인력 수급 등에 대한 다소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중복 응답)으로는 영업·마케팅 부진이 응답률 43.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재무·자금(35.5%), 판매·납품단가 인하(19.4%), 인사·조직 관리(19.0%) 순으로 나타났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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