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호남 배제에 반발 확산…"시정 안 하면 총선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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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광주전남 인사들이 사실상 배제된 데 대해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원들이 상경 시위를 벌이면서 총선 보이콧을 시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직자와 당원 30여명은 19일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발표에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되었고, 국민의힘에는 호남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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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사 비례대표 공천 배제로 총선 동력 상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광주전남 인사들이 사실상 배제된 데 대해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원들이 상경 시위를 벌이면서 총선 보이콧을 시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직자와 당원 30여명은 19일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발표에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이번 비례대표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되었고, 국민의힘에는 호남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선권 4분의 1 이상에 호남 인사를 우선 추천하는 규정이 당헌 당규에 명문화된 뒤 처음 적용되는 것이어서 더 기대를 했다"면서 "이번 공천으로 광주는 희망이 사라졌으며 총선에 대한 동력도 상실했다"고 말해 총선 보이콧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광주 당원들은 "국민의미래 공천에서 광주를 배제한 것은 당원들을 기만한 것이며, 광주의 정치 지형을 바꾸려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행위"라며 "시정하지 않으면 총선 선거운동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미래 공천 내용을 보면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당이 당원들과의 약속을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미래가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한 결과 호남 출신인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24번)은 당선 여부가 불확실한 20번대 초반에 배치됐다.
다만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20번 이내에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남 순천 출신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배정됐지만, 인 위원장은 호남 인사라기 보다는 전국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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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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