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밸브 생산사인 디케이락, 중동시장 진출 ‘활짝’

박동필 기자 2024. 3.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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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석유 가스시설 밸브를 생산하는 디케이락(주)의 중동시장 진출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김해시 소재 디케이락의 자회사인 디케이락이탈리아가 최근 카타르의 유전장비사인 ITAG와 오일가스용 프로세스밸브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케이락이탈리아의 프로세스 밸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미국석유협회(API) 6A, 6D 인증 기반의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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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락 자회사, 최근 사우디서 글로벌 석유장비사인 ITAG와 협약…중동시장 진출 길 본격화
글로벌 석유 플랜트사 협력에 이은 성과물

국내 굴지의 석유 가스시설 밸브를 생산하는 디케이락(주)의 중동시장 진출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김해시 소재 디케이락의 자회사인 디케이락이탈리아가 최근 카타르의 유전장비사인 ITAG와 오일가스용 프로세스밸브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케이락이탈리아는 디케이락이 2021년 인수한 이탈리아 소재 회사다.

최근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ITAG 관계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디케이락 제공


ITAG는 카타르에 기반을 둔 유전장비 수리 및 서비스 전문업체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아람코(Aramco) 및 관련 유전회사에 오일가스 생산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디케이락은 회사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한국 및 이탈리아의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프로세스 밸브를 설계, 제조, 조립 및 테스트하기 위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노은식 대표이사는 “양 당사자간 생산설비(조립·테스트·도장), 품질시스템, 기술역량 및 미국석유협회(API) 인증 까지 공유함으로써 사우디와 카타르 현지 고객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골든루트산단에 있는 디케이락(즈) 본사 전경


디케이락이탈리아의 프로세스 밸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미국석유협회(API) 6A, 6D 인증 기반의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회사는 API 6A, 6D와 함께 심해에도 적용될 수 있는 API 6DSS까지 보유 중이다.

디케이락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중동 오일·가스 플랜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미 진행 중인 사이펨(Saipem), 치요다(Chiyoda) 등 글로벌 석유 가스플랜트건설사와 협력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경기불황과 전쟁속에서도 중동시장을 개척하는 길이 열린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석유 가스 시설에서 석유제품 등의 유체를 운반하는 대형 밸브를 생산하는 디케이락은 자회사 3개,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대리점 100개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86년 부산 반여동에서 설립돼 2013년 김해에서 본사와 공장 3곳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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