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가 급락···거세지는 요금 인상 압박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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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국제유가 상승에 급락했다.
이날 급락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공급 감소 우려에 2.1% 상승한 82.72달러를 기록한 게 직격탄이 됐다.
유가 상승은 한전에겐 원가 부담으로 직결된다.
주가 급락을 계기로 한전의 재정건전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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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요동치며 비용 부담 증가
부담 느낀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
한국전력(015760)이 국제유가 상승에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 대비 7.82% 하락한 2만 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급락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공급 감소 우려에 2.1% 상승한 82.72달러를 기록한 게 직격탄이 됐다. 이날 상승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은 한전에겐 원가 부담으로 직결된다. 실제 이날 기관은 360억가량을 매도했다.
주가 급락을 계기로 한전의 재정건전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성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언제까지 계속 적자를 쌓아둔 채로 있을 수 없다”며 “하루빨리 전기 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견습기자 enoug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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