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계 교류, 물꼬 터지나… 손경식 “가까운 나라 中과 왕래 많아져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끄는 한국 재계 대표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경제계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왕래가 많아져 (기업들의) 거래도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혀 양국 경제계의 교류가 한층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한국 주요 기업인들이 중국 베이징을 직접 방문해 중국 재계와 교류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끄는 한국 재계 대표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경제계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왕래가 많아져 (기업들의) 거래도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혀 양국 경제계의 교류가 한층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경총은 19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공동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손 회장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SK, 현대차, 한화, 대한항공, CJ 등 11개사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은행, 중국철도건축그룹,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중국중량그룹 등 14개사가 자리를 채웠다.
한국 주요 기업인들이 중국 베이징을 직접 방문해 중국 재계와 교류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한중 기업인들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긴 했지만, 장소는 서울이었다.
손 회장은 회의 시작 전 특파원단과 만나 양국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을 지속 강조했다. 그는 “가까이 있는 만큼 양국 업계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번창시켜야 한다”며 “가까운 사람과 우선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겠나. 한국 옆에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계도 한국 기업인과의 교류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다. 류진 중국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중국과 한국 관계도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수교 이후 우호 협력은 항상 중한 관계의 주축이었으며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양국 국민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했다.
이날 한중 경제인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과 양국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 경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공급망과 관련해 손 회장은 “공산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비롯해 반제품 등에 대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완제품도 서로 공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했다.
경총과 CICPMC는 한중경영자회의를 연 1회로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개최지는 서울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