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제주시갑 '돌고돌아' 민주당·국민의힘 양자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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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으로 구도가 복잡해지던 제주시갑 선거구가 결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송재호(61) 국회의원은 민주당과 진보계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해 제주시갑 선거구 낙천자들의 엇갈린 행보도 조명되고 있다.
이처럼 김영진 후보가 중도포기하면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의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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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패배한 송재호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연합행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으로 구도가 복잡해지던 제주시갑 선거구가 결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송재호(61) 국회의원은 민주당과 진보계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해 제주시갑 선거구 낙천자들의 엇갈린 행보도 조명되고 있다.
제주시갑 무소속 김영진(56) 후보는 1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을 지금 시점에서 매듭짓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위한 투혼의 의미로 기꺼이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자신을 배제한 채 고광철(48)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공천하자 제주 민심과 이반된 듣보잡 인사를 공천했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완주하겠다던 김 후보의 약속은 결국 중도 포기로 지켜지지 않게 됐다.
김 후보의 불출마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제주CBS 등 언론4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문대림(58)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에게도 뒤지는 것으로 나온 점이 꼽힌다.
또 보수분열의 책임을 오롯이 떠안을 수 있다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진 후보는 고광철 후보를 도울지에 대해선 고 후보를 향한 유권자의 높은 기대치에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복당 여부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보수의 통합과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는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김 후보는 전했다.
이때문에 김영진 후보가 조만간 국민의힘에 복당해 고광철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김영진 후보가 중도포기하면서 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의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대림 후보에 3.59%p차로 석패한 송재호 국회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다.
송 의원측은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정당 투표용지에서 맨 위를 차지하게 하려는 중앙당 차원의 합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하던 송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제주도당의 선대위 구성 작업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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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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