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국 튀르키예 "우크라전 2025년으로 넘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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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국을 자처하는 튀르키예가 평화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CNN튀르크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솔직히 말해 2024년에는 (분쟁)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며 "2025년에 일정한 기대를 걸어볼 수는 있지만 어떤 상황이 조성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피단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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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국을 자처하는 튀르키예가 평화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CNN튀르크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솔직히 말해 2024년에는 (분쟁)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며 “2025년에 일정한 기대를 걸어볼 수는 있지만 어떤 상황이 조성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 해결을 위한 논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전쟁이 손실은 크고 승리는 없는 소모전이 돼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피단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경계했다. 그는 “중동부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핵무기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점차 확전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단 장관은 “전쟁 확산 위험에 대해 숙고하기 시작한 유럽 정치인들이 끝내 어떤 해결책을 찾아내기를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근 유럽에서 확전을 부추길 수 있는 발언들이 나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운데서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파병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실수를 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피단 장관은 “먼저 얘기들이 나오고 그 후 실행되는 식인데 이는 위험하다”며 “유럽의 우크라이나 파병설과 러시아의 핵무기 관련 발언 등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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