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SG평가원 "KT&G 주총, 기업은행 측 후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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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SG평가원이 KT&G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에 대해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측 후보에 찬성 의견을 냈다.
한국 ESG평가원은 IBK기업은행 측 후보에 찬성하며 "KT&G의 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경영진을 견제하고 최대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외이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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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 ESG평가원이 KT&G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에 대해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측 후보에 찬성 의견을 냈다. ISS 등 해외 의결권자문회사에 이어 국내에서도 방경만 수석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추천한 회사 측 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이다.
KT&G의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KT&G 이사회가 추천한 신임 사장 후보인 방 부사장과 사외이사 후보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IBK기업은행은 KT&G의 최대주주로, 지분 7.11%를 보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방 수석 부사장 재임 기간 중 회사의 영업 실적이 크게 악화돼 경영 능력이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 ESG평가원은 IBK기업은행 측 후보에 찬성하며 "KT&G의 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경영진을 견제하고 최대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외이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T&G 주주들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과 IBK기업은행 안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의결권은 통합집중제투표방식으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모두 합해 2표를 1인에게 몰아서 행사할 수 있다.
손중원 한국 ESG평가원 평가부문장은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주주제안의 형태로 사외이사를 추천해 주총에서 기존 경영진과 표대결을 펼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기업은행 같은 소유분산 기업의 경우 이사회의 견제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와 주주 의견을 대변할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후보가 판사 출신으로서 경제법, 공정거래법, 상법 등의 전문가로 사외이사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ESG평가원은 KT&G에 대해 소유분산기업에서 나타나는 CEO의 전횡과 사유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 부문장은 "작년에는 행동주의 펀드에서만 제기됐던 경영상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 올해는 최대주주는 물론 외국 의결권 자문회사까지 동조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양상은 현 경영진의 문제가 보다 심각해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SG 평가원은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전문경영인 참호 구축'이라는 부정적인 의혹을 불식시키고 소유분산기업의 모범이 되는 ESG경영 행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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