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4.35% 동결···“시장 전망치 부합 수준”

이완기 기자 2024. 3.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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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2~3%)에 도달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사회는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RBA가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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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금리 인상 배제 안해 언급 빠져
시장 선 올 하반기 2번 금리 인하 예상
[서울경제]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2~3%)에 도달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사회는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당초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달까지 사용하던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문구는 빠졌다. 대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RBA의 예측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가계 소비 회복이 특히 약했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RBA가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8월 및 11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 금리를 3.85%까지 낮출 것이라는 예상 등이 나온다.

앞서 RBA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1%까지 낮춘 바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35%로 끌어올렸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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