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태양광업체 中룽지 대규모 감원…"탈중국 생산 가속"

송태희 기자 2024. 3.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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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태양광업체인 중국 룽지뤼넝(隆基綠能·Longi)이 전체 직원의 5%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습니다. 룽지는 "시장 변화에 맞추고 조직 효율성을 꾀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습니다. 감원 폭이 30%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룽지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룽지의 직원 수는 약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룽지를 비롯한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몇 년 동안 급속도로 설비를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과잉 생산과 태양전지 가격 하락에 따라 업체들은 제조단가 이하의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왔습니다. 

중국은 태양광을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세워 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감원은 대부분 중국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이번 감원으로  태양광 생산의 탈(脫)중국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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