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뇌질환 바이오 '뉴로벤티'에 10억원 투자 단행

황재희 기자 2024. 3.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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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업 HLB그룹이 자폐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뉴로벤티 투자에 나섰다.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김범수 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에 대한 기존 약물의 개선을 통해 2상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HLB그룹과 공동 연구시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는 측면도 이번 투자에 고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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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벤티, 자폐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서울=뉴시스] HLB그룹이 바이오 벤처 뉴로벤티 투자에 나섰다. (사진=HLB그룹 제공) 2024.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HLB그룹이 자폐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뉴로벤티 투자에 나섰다.

HLB그룹은 뉴로벤티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벤티는 서울대 약대 출신의 신찬영 대표(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동철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과 뇌신경질환에 특화된 비임상 CDRO(위탁시험연구개발기관) 사업을 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NV01-A02’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준비 단계에 있다. 취약X증후군(FXS) 치료제인 ‘NV01-A0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받았다.

HLB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HLB생명과학 R&D의 뇌전증 치료제 개발, HLB바이오스텝과의 뇌질환 비임상 CDRO 사업 협력,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측면에서 HLB그룹과의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H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HLB그룹 펀드 ‘에이치엘비아이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진다. HLB그룹은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인 HL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김범수 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에 대한 기존 약물의 개선을 통해 2상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HLB그룹과 공동 연구시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는 측면도 이번 투자에 고려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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