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들 자체 소방대 전문성 강화.. 특수재난 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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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 국가산단은 작은 화재와 폭발에도 자칫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고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위험이 상존한다.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54곳의 기업체가 자체 소방대를 갖추고 있으며 소방대원 임무를 맡고 있는 직원만 해도 약 1700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SK와 S-OIL 등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이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울산시와 손잡고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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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훈련 시설 기술 자문 협력
울산 국가산단 내 기업 54곳에서 총 1700명 자체 소방대 운영
특수재난 분야 교육과 훈련 전문화... 사고 시 공동 대응 가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대규모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 국가산단은 작은 화재와 폭발에도 자칫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고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위험이 상존한다.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54곳의 기업체가 자체 소방대를 갖추고 있으며 소방대원 임무를 맡고 있는 직원만 해도 약 1700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SK와 S-OIL 등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이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울산시와 손잡고 자체 소방대 역량 강화에 나섰다.
울산 국가산단 자체소방대 협의회와 울산시 소방본부는 19일 울산시청에서 관련 업무협약식(MOU)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에스케이(SK)에너지, 에쓰오일(S-OIL) 등 자체소방대 협의회(회장 옥진규) 16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업 자체 소방대원들의 특수재난 분야 교육과 훈련 전문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특수재난훈련센터 훈련 시설 기술 자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실시간 사고 현장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약속해 향후 재난 발생 시 보다 전문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기반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안전도시 울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활성화해 울산 발전을 견인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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