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헬스케어기업 엘비스, 대구에 175억원 투자 연구센터 건립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3. 1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엘비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170여억원을 들여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19일 시청에서 이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비스와 'AI(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엘비스의 이번 투자로 수성알파시티가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치료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진형 스탠퍼드 교수 창업
치매·뇌전증·수면질환 등 연구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 겸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가 19일 시청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인 엘비스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170여억원을 들여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엘비스는 한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가 2013년 창업한 기업이다.

대구시는 19일 시청에서 이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엘비스와 ‘AI(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엘비스는 수성알파시티 내 870㎡(263평) 부지에 173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짓고 지역 인재 채용과 함께 뇌전증과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엘비스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AI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해 지난해 미국 식약처(FDA)와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엘비스는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 시내 종합병원과도 실제 임상 환경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대구는 한국뇌연구원과 다수 대학병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가 충분하고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 우수한 인재가 밀집해 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의료 및 ABB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엘비스의 이번 투자로 수성알파시티가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치료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