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1%대 하락…2650선 후퇴[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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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2650선으로 후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해 2650선까지 레벨 다운됐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돼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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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2650선으로 후퇴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67포인트(1.10%) 내린 2656.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27포인트 하락한 2673.57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키우며 단숨에 2650선까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해 2650선까지 레벨 다운됐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돼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했다"며 "특히 저PBR(순자산비율) 업종·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새벽에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도 AI(인공지능)·반도체 모멘텀도 약해지며 기술주 약세도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4억원, 701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0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6.60% 급락했고 운수장비(-3.51%), 보험(-2.36%), 의료정밀(-2.12%), 금융업(-1.59%), 운수창고(-1.39%), 철강및금속(-1.255), 건설업(-1.22%) 등이 부진했다. 섬유의복(0.19%), 비금속광물(0.1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에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POSCO홀딩스, KB금융, 삼성물산 등이 1~3% 가량 하락했다. 기아는 7%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57포인트(0.29%) 내린 891.9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PSP(-2.26%), JYP Ent.(-1.17%) 등이 하락한 반면 신성델타테크는 12% 넘게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5.61%), 클래시스(5.07%), 알테오젠(3.47%)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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