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내무부 장관, 전쟁기념관 방문…"전사자 이름 보니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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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반벨든 뉴질랜드 내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에 반벨든 장관은 백 회장에게 오클랜드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하면서 "전사자명비 속 뉴질랜드군 전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반벨든 장관은 또 전쟁기념관 뉴질랜드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전사자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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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브룩 반벨든 뉴질랜드 내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백승주 사업회장은 "한국 국민들은 6·25전쟁 당시 뉴질랜드군의 헌신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지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직접 만나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반벨든 장관은 백 회장에게 오클랜드 전쟁기념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하면서 "전사자명비 속 뉴질랜드군 전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기간 중 총 3794명을 파병했고, 전사 43명·부상 79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백 회장은 반벨든 장관에게 뉴질랜드의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가 당시 뉴질랜드 참전군을 통해 한국에 알려졌으며, '연가'라는 제목으로 한국인들의 애창곡이 됐다고 전했다.
반벨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흥미롭다"라고 화답하며 포카레카레 아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반벨든 장관은 또 전쟁기념관 뉴질랜드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전사자를 추모했다. 이날 방문엔 던 베넷 주한뉴질랜드대사가 함께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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