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공개… K-반도체株는 `후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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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를 발표했지만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 내린 16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전날과 같은 7만2800원에 장을 마쳤고, 한미반도체와 HPSP도 각각 4.98%, 2.26% 떨어졌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2089억원, 78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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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차세대 반도체를 발표했지만 국내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 내린 16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전날과 같은 7만2800원에 장을 마쳤고, 한미반도체와 HPSP도 각각 4.98%, 2.26% 떨어졌다.
이날 엔비디아가 AI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내놓으며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기대됐다. 하지만 주가 상승의 단기 재료가 사라지고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를 앞둔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서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새 칩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76% 떨어졌다. 발표 전 새 칩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됐고, 그간 급등했던 주가가 조정기에 들어가며 새로운 호재에도 주가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이날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2089억원, 78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 한미반도체와 HPSP도 각각 35억원, 23억원어치를 팔았다. 네 종목 모두 개인투자자는 순매수한 것과 비교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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