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AI 동맹 가능성에 주가 움찔...서로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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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였던 애플이 오는 6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경쟁사 구글의 기술을 도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AI에 집중하면서도 이미지 인식 및 일부 분야에서 구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애플과 구글이 계약 조건이나 서비스 이름, AI 실행 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애플의 WWDC가 열리는 6월까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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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서 뒤처진 애플이 구글 기술 도입해 신제품 출시 전망
구글 역시 수십억대의 아이폰에 자사 기술 공급해 이득
구체적인 계약 실체는 오는 6월까지 기다려야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였던 애플이 오는 6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경쟁사 구글의 기술을 도입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AI에 집중하면서도 이미지 인식 및 일부 분야에서 구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글 역시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자사의 AI 기술을 전 세계 약 20억대에 이르는 아이폰에 공급할 기회를 얻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미 나스닥에서 4.44% 급등했다. 같은날 애플 주가는 0.64% 올랐다. 전날 미 언론들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새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신제품 '아이폰16'에 탑재될 새 운영체제인 'iOS18'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6 공개 및 iOS18 출시는 9월로 추정된다.
과거 약 10년에 걸쳐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했던 애플은 구글과 메타, 오픈AI 등 다른 IT 기업들의 AI 개발을 견제하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달 전기차 연구를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AI 연구에 할당한다고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AI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 말 생성형AI 활용 계획을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애플 또한 AI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17일 미국 코넬대학교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MM1'을 공개했다. LLM은 사람의 언어 작업을 위해 설계된 생성형AI로 인간의 문자나 문장을 인식하고 번역하며, 예측 및 생성할 수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GPT'도 LLM의 일종이고 해당 LLM에 채팅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가 '챗GPT'다. 애플은 MM1이 특정 성능 평가에서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및 울트라, 오픈AI의 GPT-4V 등의 경쟁사의 LLM들을 부분적으로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애플이 일단 iOS18에 자체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지만 이미지나 문장을 만드는 생성 분야에서 조력자를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과 구글이 계약 조건이나 서비스 이름, AI 실행 방식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애플의 WWDC가 열리는 6월까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제미나이를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S24'를 출시했다. 관계자는 애플이 구글 뿐만 아니라 오픈AI와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미 증권사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이번 잠재적 거래는 구글의 생성형AI 포지셔닝에 대한 검증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자사의 LLM인 '라마3'를 구동하는 맞춤형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여러 국내 기업들과 접촉하며 생성형AI 관련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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