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평양 원정 경기 취재 거절당해

정희돈 기자 2024. 3.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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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 신문은 "오는 26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북한 원정 경기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산케이 신문이 일본 미디어 중 유일하게 취재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취재진 등 총 28명이 북한 원정 경기의 취재신청을 했으나 이 중 6명의 취재 신청이 거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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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일본의 경기 모습

일본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평양 원정 경기 취재 신청을 한 재일교포 기자가 북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오는 26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북한 원정 경기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산케이 신문이 일본 미디어 중 유일하게 취재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취재진 등 총 28명이 북한 원정 경기의 취재신청을 했으나 이 중 6명의 취재 신청이 거부됐습니다.

재일교포 3세이면서 스포츠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김명욱 기자는 19일 야후재팬에 게재한 칼럼 형식의 기사를 통해 "취재 승인이 거부된 6명 중 1명이 나"라며 "취재가 거부된 이유는 안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기자는 "평양 원정길은 중국을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 양국에 필요한 수많은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했는데, 서류 미비의 이유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기자는 자신의 취재 신청이 거부된 유력한 이유를 '한국 국적 여권'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 외에 눈에 띄는 이유가 보이질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산케이 신문 외에 한국계, 미국계 미디어도 평양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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