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평균연봉 1.2억… KB 1위, 하나·신한·우리順

임성원 2024. 3.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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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평균 연봉 수준이 1억원을 웃돌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은행이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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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평균 1억2000만원·지주 1억7000만원
KB 은행·지주 모두 평균 연봉 킹
은행 연간 급여 증가율 우리은행 6.7% 가장 높아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평균 연봉 수준이 1억원을 웃돌았다.

은행은 약 1억2000만원, 금융지주의 경우 1억7000만원에 달했다. 은행과 금융지주 모두 KB의 평균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1억3000만원 수준으로 여성보다 평균 3000만원 이상 많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은행이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억1275만원) 대비 2.9%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별 평균 급여 기준으로 KB국민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등 순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6.7%)이었다. 가장 낮은 은행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250만원이나 많았다. 여성의 보수는 남성의 76%에 그친 셈이다. 여성 직원 중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다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은행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 남성 1억3100만원, 여성 9100만원으로 4000만원 차이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3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6925만원) 대비 1%가량 늘었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지주 연봉도 KB금융이 1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1억7300만원) △우리(1억6700만원) △하나(1억5300만원) 등 순이었다. 연봉 증가율을 보면 KB(8.5%)가 신한(5.5%) 및 하나(3.4%)와 비교해 소폭 웃돌았다. 우리금융의 경우 전년(1억8900만원에서)보다 오히려 1인당 급여가 약 11% 줄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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