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월드비전과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전국 약 580여 개의 명륜진사갈비 매장에 마련된 모금함. 명륜당 제공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명륜당은 지난 15일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나는 나의 보호자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퇴소하는 청년을 말한다. 매년 약 2500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홀로서기를 시작하지만, 보호 종료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80여 개 매장에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모금함을 비치해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모인 후원금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적, 정서적 지원 활동과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후원금 3억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양사 간 사회공헌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기부 및 봉사활동도 약정했다. 후원 규모는 향후 10년간 매년 3억 원씩 총 30억 원에 달한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