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 “장기연애 결별 후 애도 기간? 글쎄…난 헤어지면 끝”(남과여)[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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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설이 장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특히 이설은 "장기연애가 끝난 후 '애도의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헤어지는 데까지 시간이 있지 않나. 헤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누군가를 바로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 것 같다"며 "서로 이야기만 되면 문제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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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이설이 장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설은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극본 박상민/연출 이유연, 박상민/기획 채널A/제작 스튜디오고트, 더그레이트쇼)에서 정현성(이동해 분)의 7년 연인이자 재능 있는 쥬얼리 디자이너 한성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과여'는 만난 지 7년째 되던 날 밤 모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다른 이성 곁에 있던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사랑과 권태로움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현실 공감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네이버웹툰 평점 1위에 오를 만큼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웹툰 '남과 여'(혀노 작가)가 원작이다.
이설은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정하고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한성옥으로 변신, 청춘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과 권태로운 장기연애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모았다.
이설은 3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성옥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외적으로 어떤 변화를 줬냐"는 물음에 "아이라인을 처음 그려봤다. 성옥이가 날카로운 느낌이 있고, 패션 쪽에 종사하다 보니 잘 꾸미는 사람으로 나온다"며 "'남과여' 웹툰을 보면 성옥이가 옷을 되게 잘 입는다. 제가 PPT 만드는 걸 좋아해서 프레젠테이션으로 직접 제안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을 하다 보면 '샤랄라 원피스를 입고 싶다'고 할 때 내가 생각하는 원피스가 있고, 이분이 생각하는 원피스가 있다.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서치해서 '내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다'라고 보여드리면 대화가 더 빠르게 되더라. 평소 핀터레스트에서 사진 모으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 것들을 정리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동해와 장기연애 커플을 그리는 과정에서 신경 쓴 디테일도 많을 터. 이설은 "서로 맞대고 예전 경험을 많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이런 드라마를 하게 되면 너무 자기 개인적인 이야기를 갖다 쓰게 될까 봐 무섭기도 했다"며 "연애를 오래 하게 되면 아무래도 많이 친해지고, 다 보여줄 수 있게 되지 않나. 연애 초기에는 밥 먹을 때 입 벌리는 것도 꺼렸다면, 나중에는 '야 입에 고춧가루 꼈냐' 이러는 것처럼 정말 편안한 모습. '그런 게 어떤 걸까'라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설은 이동해에 대해 "진짜 잘 운다. 그건 대단한 탤런트인 것 같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되게 감수성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자체가 되게 사랑이 많다. 저는 그렇게 밝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만나봤다. 되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이설은 "(이동해가) 연기할 때 눈물을 너무 잘 흘리고, 제 마지막 촬영 날 자기가 울더라. 저는 '끝났다~' 하는데 울길래 '왜 우냐'고 했더니 너무 자기가 마음이 벅차다고, 참 눈물도 많다"며 "다 큰 성인 남자가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는데, 팬분들 사이에서는 그걸로 유명하더라"고 밝혔다.
장기연애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특히 이설은 "장기연애가 끝난 후 '애도의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헤어지는 데까지 시간이 있지 않나. 헤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누군가를 바로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 것 같다"며 "서로 이야기만 되면 문제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개인적인 기준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글쎄"라며 "저는 신경 안 쓴다. 아예 신경을 안 써서 끝나면 끝이다. 한 번도 미련 가져본 적도 없다. 저는 원래 사랑할 때 최선을 다하고, 아니다 싶으면 끝이다. 그냥 미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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