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어 "성추행 누명 前대표, 극단적 선택 시도…대인기피증 생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스파이어 대표가 강 전 대표가 성추행 누명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는 19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스파이어는 "강모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알리는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기자회견 개최를 알렸다.
스파이어는 "당시 회사내부에서는 남성 아이돌이 회사 내부에서 여성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경찰에 신고할 것에 대하여 신중히 검토했고,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였으나, 1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돈이 투자된 오메가엑스 팀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회사의 방향에 따라 사건을 덮고 가해자는 미주투어 후 자연스럽게 군입대시키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오메가엑스 멤버들 전원에게 해당 사건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위 사건 이후 단체행동을 하며 소속사로부터 갑질 및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분쟁을 발생시켰고, CCTV 영상 일부 캡처본으로 강제추행 피해자를 역으로 강제추행죄로 형사고소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어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피해자는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 CCTV 영상을 복귀하게 되었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고충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황성우 대표는 언론에 CCTV 영상을 오픈한 이유에 대해 "계속되는 허위사실이 기사화되고 있어서 공개를 결정했다. 오늘 아침에도 검찰 송치라는 기사가 나왔다. 팩트는 경찰 조사를 거쳐 3월 15일 경찰 송치가 되었으나, 바로 그 다음날 3월 16일 검사로부터 보안수사 요구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 강 전 대표의 폭행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 근데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했다. 강 전 대표는 황성우 대표의 아내다.
이어 황 대표는 "허위사실에 대한 기사를 계속 내보내니까 저희가 계속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어서 이런 결심을 했다. 대학병원에서 저희 와이프(강 대표)가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도저히 제가 이제는 이렇게 살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 영상을 통해서 이 사건이 시작된 이유와 원인을 알려주고자 했고, 계속 저희만 폭행, 성추행으로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오메가엑스가 지난해 연 기자회견에 대해 "그들의 기자회견은 멤버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강 대표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해당 멤버는 본인이 성추행한 사건을 오히려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약 복용 등 자살시도가 발생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아내를 보면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도 억울한 누명을 쓴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현재 대인기피증이 생겼으며, 공황장애도 있는 상태라며 외부로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2022년 스파이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당시 오메가엑스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중 강 대표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오메가엑스는 따르면 강 대표가 연습이 끝나고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은 물론,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허벅지나 얼굴을 만지는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메가엑스는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오메가엑스를 계속할 거면 박박 기어라'라는 식으로 상습 폭언을 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라고 협박하는 등 멤버들을 불안에 떨게 해 일부 멤버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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