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높다...손흥민, 英 매체 선정 '세계 축구 선수' 12위 등극→"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케인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위)보다 높은 순위
1위는 엘링 홀란드, 2위는 리오넬 메시


[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2024년 세계 축구 선수들의 랭킹을 산정했다. 1위부터 15위까지 정했으며 포지션 구분 없이 모든 선수들을 후보로 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전체 12위에 올랐다. 매체는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케인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토트넘이 예상 밖의 TOP4 진입을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토트넘은 2023년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고 올해도 무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다.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해엔 다소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2년 차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토트넘의 공격력은 세계 최강 수준이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구축한 'DESK 라인'은 어느 팀을 만나도 무너뜨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2016-17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아시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21-22시즌 득점력에 물이 오른 손흥민은 후반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더니 리그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가 PL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2022-23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무득점의 행진이 이어졌고 시즌 도중엔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클래스는 여전한 법. 이런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케인이 빠진 탓에 '주장직'까지 역임하는 등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지만, 특유의 캐릭터로 잘 극복했다.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인해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빈도가 늘었지만 제임스 메디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활약이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4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 5위, 도움 6위에 올라 있다. 공격 포인트 순위는 22개로 부카요 사카(21개)보다 높은 4위에 자리해 있다.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넘었다. 매체는 호날두를 손흥민보다 한 단계 낮은 13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2023년 초 알 나스르로 이적했음에도 호날두는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최다 득점(54골)을 기록했다. 38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전체 1위에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올랐다. 그 뒤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8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가 이었다. 14위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15위에는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가 올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