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선발 확대’ 문·이과생 중 누가 선호하나 보니…문과 압도적 왜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4. 3.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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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10명 중 6명이 무전공 선발 확대에 공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계열별로 보면 문과생의 74.2%가 무전공 선발을 선호했고, 이과생은 57.7%에 그쳤다.

무전공 선발 후 문과생들의 선호학과는 문과 계열 전공에서 미디어사회과학계열(44.0%), 경제경영계열(33.6%), 인문계열(22.4%), 이과 계열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40.0%), 공학계열(26.7%), 토목건축계열(2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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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수험생 1천여명 설문조사
“졸업장엔 전공학과 써줘야” 70%

수험생 10명 중 6명이 무전공 선발 확대에 공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과 학생은 4명 중 3명으로, 이과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무전공으로 입학해도 졸업할 땐 졸업장에 전공학과를 명기해야 한다는 학생 비율도 70%가 넘었다.

19일 종로학원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올해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5%가 무전공 확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무전공 선발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들어간 뒤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계열별로 보면 문과생의 74.2%가 무전공 선발을 선호했고, 이과생은 57.7%에 그쳤다.

무전공 선발 방식에 대해서는 문·이과 계열 구분을 해서 광역 선발하자는 응답이 75.7%로 높게 나왔다. 문과는 문과 계열 전공 내에서, 이과는 이과 계열 전공 내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무전공 선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24.3%에 불과했다.

무전공 입학 후 선택할 전공으로는 문과보다 이과의 인기가 많았다. 무전공으로 입학 후 이과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65.0%로, 문과(35.0%)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과생은 대부분인 95.8%가 이과 계열을 선호했지만, 문과생들의 문과 계열 선호 비율은 78.7%였다.

무전공 선발로 입학 후 졸업할 때 전공을 어떻게 명기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전공학과를 명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74.8%에 달했다. 자유전공학과로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25.2%였다.

무전공 선발 후 문과생들의 선호학과는 문과 계열 전공에서 미디어사회과학계열(44.0%), 경제경영계열(33.6%), 인문계열(22.4%), 이과 계열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40.0%), 공학계열(26.7%), 토목건축계열(20.0%) 순이었다. 이과생들의 선호학과는 문과 계열 전공에서는 경제경영계열(44.4%), 미디어사회과학계열(33.3%), 이과 계열에서는 공학계열(33.2%), 컴퓨터소프트웨어계열(32.2%)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은 무전공 선발로 진학하더라도 구체적 학과를 전반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들이 무전공 운영에 대한 구체적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무전공 선발 입시 요강은 이르면 이달 말 각 대학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Mid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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