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주 너무 올라 부담이라면...“방산·기계업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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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AI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높은 주가가 부담이라면 이제는 산업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기업에 대한 대안으로 산업재 섹터에서 기계나 방산 등에 관심을 가져야할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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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라 연초 후 17% 수익률”
19일 유안타증권의 민병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여전히 소수 종목에 편중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강세를 주도한 M7 구성종목 중 테슬라, 애플, 알파벳은 오히려 S&P500 지수의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경우 500개 구성기업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집중이 높은 엔비디아는 수익률 2위, 메타는 4위로 여전히 성과가 좋다. 다만 엔비디아 등 기업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일중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부담이 표출되고 있고, 이러한 변동성은 금리에 민감한 금과 비트코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대안으로 산업재 섹터에서 기계나 방산 등에 관심을 가져야할때라고 조언했다.
민 연구원은 “AI 주도주의 높은 주가 상승률과 최근의 변동성이 부담된다면, 경기민감주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4월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선행지수와 시총 비중이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섹터는 산업재와 금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산업재 섹터에서 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방산 업종이지만, 기계 업종도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계 업종의 경기 전망도 반전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주인 캐터필라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4%로 S&P500지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전망이 급변(연착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매수 시점이 늦지 않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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