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퀄리티 그대로 붕괴 스타레일 애니 만들어 주세요"

문원빈 기자 2024. 3.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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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주년과 함께 출시되는 캐릭터인 만큼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붕괴 스타레일이 그동안 선보였던 경원, 단항·음월, 새해 단편 애니메이션 3종도 역대급이었지만 아케론 편은 '또대급'이라고 표현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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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서사 궁금증 증폭…아름다웠다가 소름 끼치는 분위기 전환 일품

서비스 1주년과 함께 출시되는 캐릭터인 만큼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붕괴 스타레일이 그동안 선보였던 경원, 단항·음월, 새해 단편 애니메이션 3종도 역대급이었지만 아케론 편은 '또대급'이라고 표현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9일 2.1 버전 신규 캐릭터 '아케론' 단편 애니메이션 '영겁의 춤'을 공개했다. 지난 공식 방송에서 공개된 티저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본편에서도 그 호응이 그대로 이어졌다.

애니메이션은 "기억은 심해와 다를 바 없으니 별이 없는 밤에 바다를 바라보지 말라"는 블랙 스완의 대사로 시작했다. 페나코니에서 아케론에게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는 블랙 스완. 아케론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흘깃 쳐다보며 고개를 젓는다.

블랙 스완은 춤을 추자고 제안한다. 손을 내밀자 아케론은 순순히 응한다. 이후 티저에서의 장면이 이어진다. 블랙 스완은 아케론을 오랜 시간 주시했다. 그리고 오늘 밤이 그녀의 첫 초대다. 블랙 스완이 묘사한 아케론은 갤럭시 레인저 소속인 만큼 신비롭고 고귀하며 과묵했다. 본인조차 매력을 느낄 정도였다.

블랙 스완은 아케론이 시계공의 유산을 위해 페나코니에 왔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녀는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가지고 있고 과거는 현재를 만든다. 어떤 이들은 기억을 붙잡는 반면 어떤 이들은 기억에 사로잡혀 도망치지 못한다"며 기억하는 자의 역할을 상기시킨다. 

페나코니에는 현재 스타피스 컴퍼니, 기억의 정원, 가면의 우인, 무명객, 소멸파 등 각 파벌이 조화의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소멸파만은 오지 않았다. 조화의 축제에 참석하기 직전 명화대공이 죽었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은 그의 아이들도 연회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그 주범이 아케론이라고 단정 지으며 아케론의 과거를 들여다본다.

- 단편 애니메이션: 영겁의 춤

아케론의 과거에는 흑백 배경에 소멸파 일원의 시체들이 떠다닌다. 붉은색 렌즈 밖으로 검은 든 아케론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블랙 스완에게 "혹시 나에게 묻는건가?"라고 묻는다. 블랙 스완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당황한다. 

아케론은 블랙 스완을 사정 없이 찢어버린다. 그리고 아케론의 붉은 눈, 까마귀의 뼈 장면이 순간적으로 지나간다. 사슴을 노리는 맹수의 사냥 장면도 나타난다. 아케론의 기억 속은 블랙 스완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춤이 끝나자 블랙 스완은 현실을 바라본다. 아케론은 과거의 기억에서 무참히 찢어져 지친 블랙 스완에게 "소멸파가 뭐냐"고 묻는다. 현실의 아케론은 자신이 행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블랙 스완은 "갤럭시 레인저? 아니 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이들의 과거는 익사한 시체로 즐비한 고요한 심해다"며 후회한다. 그리고 오늘 밤이 마지막 초대라고 말한다. 보지 말아야 할 것. 블랙 스완의 설명에 따르면 아케론은 갤럭시 레인저가 아니며 이중인격이면서 비밀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블랙 스완과 헤어진 아케론은 혼잣말로 소멸파를 되새기며 페나코니 광장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고 무언가 떠오른 듯한 모습으로 애니메이션이 종료된다.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팬들은 "명화대공 정말 비술 맞고 죽었네", "소멸타 트레일러 왜 보여준 거야", "분위기 전환 미쳤다", "데이트 폭력의 율자 아케론", "라이덴 쇼군처럼 내면에 또 다른 자아가 있는 캐릭터네", "김하영, 박지윤 성우 연기 미쳤다", "공허 포스 대박이야", "호요버스는 이 퀄리티 그대로 TV 애니메이션 만들어라" 등 기대감을 표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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